나

여러분, '나' 할 때, 나를 자기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. 세상 개념 가운데, 혹은 이 우주를 중심삼은 가운데 '나'라는 관념을 세우는 것입니다. 거기에는 가정이 있고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…. 이런 관념이 전부 다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. 그다음에 나라라든가, 세계라든가…. 미국 국민이면 반드시 나는 미국 국민이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.

조금 더 생각하는 사람, 좀 넓게 생각하는 사람은 '나는 세계의 사람이다'라고 생각할 것입니다. 좀더 생각하는 사람은 이 우주를 지으신 어떤 주인, 하나님이 계시다면, '나는 하나님을 대신한 사람이다'라고 생각할 겁니다. 이런 관념이 연결되는 거예요, 전부 다. 그런 개념 가운데는 좋은 일, 나쁜 일이 전부 다 연결된다구요, 거기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