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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과 같은 논리에 따라 어떤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에 의하여 하나가 되면 우주적 보호권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. 우리가 보는 우주 가운데 어떤 작용도 제1원인적 존재에서 유래하는 결과적 작용이기 때문에 그 중심이 되는 원인적 작용체로서의 존재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론인 것입니다. 자녀가 부모를 닮듯이 결과는 원인을 닮는 것이므로 만물을 보아 그 원인적 존재를 규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. 모든 식물의 씨를 볼 때에, 그 내부에 상대적인 두 쪽이 있어 가지고 완전일체가 된 채 하나의 껍질 속에서 배자(胚子)를 통하여 수수작용을 함으로써만 생명을 번식하는 것입니다. 계란을 보더라도 노른자위와 흰자위 사이에 배자가 있는데 한 껄질로 싸인 채 일체(一體)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. 인간의 태아(胎兒)도 마찬가지입니다. 모든 생물은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에 의하여 일체화하면 인간이면 인간, 식물이면 식물은 그 원인을 닮아 번식하고 결국 근본으로 환원하는 것입니다. 이 모두가 궁극의 제 1원인을 닮았기 때문이라면 그 제 1원인적 존재도 주체와 대상이 완전일체화한 기본형태로서 모든 존재에 대해서 주체격(主體格)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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